☆140자 다지원 소식
새벽 1시 아바타를 보고나서!
롯데시네마가 생활정원 근처에 있어서 좋습니다. 영화티켓이 워낙! 비싸서 자주 갈 순 없지만 가끔 보는 심야영화는 역시 상쾌하네요~! 그럼 영화 관람 후기 시작 하겠습니다!!
key word(대립하는 두 그룹의 키워드)
1. 자연, 대지, 에이와(대지의 여신?), 토속신앙(전설), 네트워크, 교감, 사랑---> 삶
* 공동체, 우애, 영혼, 에이어: 생각해봐야 할 키워드.
2. 개발, 착취, (강제)철거, 기업, 군대---> 자본(다중의 삶에 기생하는 것)
주제 1. 타자와의 교감.
교감은 무엇인가? 네트워크를 이루는 하나의 속성일 수 있을까? 아니 중요하고 핵심적인 속성일 수 있을까? 교감의 사전적 정의는 서로 접촉하여 따라 움직이는 느낌. 이라는데 애매하다. 영어로는 communion(교감), commune(친하게 사귀다. 이야기하다.)
-1 : 영화의 전사(前史)에서 박사는 나비종족(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내부로 침투해 그들과 소통하려 한다. 박사는 학교를 세워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언어를 가르친다. 주인공의 경우 더욱 직접적으로 그들의 삶에 침투한다. 아니 정확히는 그들의 삶에 온 몸이 노출된다. ‘동화’라고도 읽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습득하고 동시에 갈등한다.
-2 : 주인공은 가장 크고 강한 새와 교감을 나눠 나비부족 앞에 ‘전설’로 등장 한다. 주인공의 천재성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부족과의 소통이 단절된 후 주인공은 그들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절묘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 바로 ‘토루크 막토’가 되고자 한 것이다. 그들의 삶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그 과정은 주인공에게 결단과 용기를 요구한다. (사빠띠스따가 치아빠스의 원주민들과 나눈 교감이 떠오르는데요. 『사빠띠스따의 진화』를 읽어야 하는데요...)
주제 2. 마지막 장면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 연대, 생명체(?) 네트워크(!)
-1 : 주인공은 토속신앙을 통해 부족연합을 이끌어내지만, 그것만으로 자본의 군대에 대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삶의 터전을 수호하겠다는 ‘나비’종족의 저항이 무력해질 즈음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명체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거세게 저항한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을 네이터리의 목소리를 빌어 ‘여신 에이와가 제이크의 기도를’ 들어줬다고 말한다. ‘여신 에이와’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장면을 주인공의 염원의 기도를 들은 신의 개입으로 해석하기보다는(신의 군대인 자연의 생명체들이 아니라) 착취와 파괴에 저항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네트워크로 읽어야 하는 게 아닐까?
* 생명체라는 단어는 쓰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개념을 잘 모르겠네요. 군대가 부족의 땅에 침공 할 때 그들의 첨단기기들이 작동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지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들 때문입니다.(전파장애 대충 그런 걸로 이해 했습니다.^^;;) 이처럼 거대한 나무들의 가지들,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산들, 그리고 작고, 큰 바위들 모두가 약탈자들에게는 장애의 요소였습니다.
->그 지역에 있던 모든 사물들이 약탈자들의 침공에 저항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제 3. 공동체
-1 : 영화에서 나비라는 부족이 외부인에게 보인 태도는 공동체의 보수성을 상징 하는 것일까? 박사와 주인공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 츠테이를 대표로 하는 이들의 거친 태도는 무엇일까. 아마 이 영화의 전사와 관련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박사(인간)와 나비부족의 소통은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노력으로 소개된다. 처음에는 나비부족 또한 소통의 창구를 활짝 열어 놓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개발! 개발!)짓을 일삼는 것을 보고 반감을 가졌을 것이다. 나비부족이 저항하는 지점은 단지 외부인이라서가 아니라, 개발과 파괴라는 횡포를 부리는 자본의 본성이다.
주제 4. 여신? 선택 받은자?
- 1 : 일단 여신 에이와에 대해서 나중에 더 생각해 봐야겠다. 아직 정리가 잘 안된다...
- 2 : 여신이 주인공을 선택 했다는 메시지가 몇 번인가 등장한다.(여신 에이와가 판도라 행성의 구세주로 주인공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 다리를 온전히 쓰지 못하는 주인공이 뛰고 싶다는 본인의 간절한 열망의 의하여 판도라 행성에 오게 된 것이다. 주인공이 자본가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용되었는가를 말하기 이전에, 주인공을 움직이는 동력은 주인공의 강렬한 열망이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자신의 총구를 인간(자본)에게 겨누게 된 결과는,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인공의 끊임없는 갈등과 선택의 산물이었다.
주제 5. 마지막 장면(이식)
- 1 : 마지막 장면, 주인공의 본체(?)가 인간의 몸에서 나비의 몸으로 이식된다. 이건 무슨 의미일지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영혼이식인가... 과학적으로 신경이 어쩌구저쩌구...
주제 6. 영혼?
- 1 : 영혼이란 무언인가. 이 영화에서 영혼은 어떤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주제 7. 아바타
- 1 : 이 영화에서 끝끝내 피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아바타는 어디서 어떻게 구한 것인가? 원래의 아바타 그 자신은 어디에 있는가?! 기술의 발전도 좋지만, 다른 생명체의 몸을 빼앗아 그들의 정신을 지배한다는 설정이 참 교묘하게 숨겨졌다.
주제 8. 영화를 보신 분들의 많은 의견 부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