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Faire de la pensé un laboratoire du commun
사유하기 - 공통적인 것의 실험실
이 텍스트들의 결정 상태는 간단하지 않다. 사유의 일관성의 회고적인 확증, 주어진 순간에 있어서 어떤 탐구의 주제적인 통일성, 한 시대에 대한 증언으로서 보아야 할까? 아니면 그와 반대로 논의되는 주제들의 다양성, 공격의 각도들의 다양성, 협력 관계와 전염 관계, 자리바꿈(전위)이나 재정식화를 강조하는 게 좋을까? 재편집에 의해서 다시 묶인 텍스트들이 우리들의 현재 속에 때때로 새겨 넣는 그 의심들, 질문들, 그리고 열림들을 책의 든든한 물질성이 중지시키게 되듯이 그 자신의 한정된 대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이 책에서 읽을 글들은 의심할 바 없이 이 모든 것에 동시에 연관되어진다는, 그러나 또한 다르게 존재한다고 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1990년대 초에서 2000년대 말 사이에 쓰여진 이 글들은 연구와 투쟁의 집단적 경험의 한가운데에서 15년 이상에 걸친 작업을 포함한다. 그리고 이 글들은 오로지 정치적 기획이었던 잡지 형태(특히 『전-미래』1) 지, 그 다음에는 『뮐띠뛰드』) 외부에서는 이해될 수 없다. 이론적 분석과 현실에 대한 반응 사이의 그리고 철학, 정치학, 경제학 또는 사회학과 미셸 푸코가 말년에 현재의 심장을 찌르는 새로운 비평적 태도라는 이름이라고 말한 그 “저널리즘” 사이에서 적절한 거리를 찾는 것 ― 아니 오히려 가고 오는 리듬을 발견하는 것 ― 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잡지는 가장 유연하고 가장 효과적인 개입의 형식이다. 때때로 네 사람에 의해 쓰여진 논문들과 사설들은 분석의 진행과 시간의 경과를 동시에 보여 준다.
그러나 이 15년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었다. 만약 네그리에게 있어 전적으로 전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프랑스에서 망명하던 마지막 몇 해와 이딸리아로의 귀환, 6년간의 투옥, 그리고 마지막으로 되찾은 자유가 중요하다. 이것들은 또한 세 권의 중요한 책의 저술되고 출간된 기간이다. 마이클 하트와 공저한 것인데, 빠르게 세계적 성공을 거둔 『제국』, 그 다음에는 『다중』, 그리고 나서 더 최근에는 『공통체』이다.2)
그러나 이 해들은 또한 그 방식에서 보면 에릭 홉스봄이 그 특징들을 매우 잘 묘사했던 이 “단기 세기”로부터의 결정적 벗어남이다. 『전-미래』의 창간 직전이었던 베를린 장벽의 철거와 소비에트 블록의 해체로부터 2008년의 금융위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것은, 단지 20세기의 끝과 21세기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하나의 정치적 문법에서 다른 정치 문법으로, 그리고 아마도 하나의 분석틀에서 다른 분석틀로 가는 전환기이기도 했다.
1) 이 잡지는 집단 기획으로 정의될 수 있다. 만약 몇몇 이름들이 네 개의 손으로(카를로 베르쎄로네, 마우리찌오 라짜랏또, 쥬디트 르벨) 쓰여진 논문으로 이 책에 나타난다면, 장 마리 벙썽의 중요성을 특별히 말해야 할 것이다(그와 토니 네그리가 여기에서 두 개의 텍스트를 썼다.). 그리고 『전-미래』지의 모든 모험 속에서 그리고 더 일반적으로 말해서 1990년대 네그리의 이론적이고 정치적인 생산에서 드니 베르제의 중요성을 또한 강조해야 할 것이다. 그런 것이 많이 있다면, (의심할 바 없이 늘 동일한 입장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동일한 정치사를 가질 수는 없다는 그 증거로, 그리고 이 차이를 반성의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증거로. 토니 네그리를 장 마리 벙썽과 연결지었던 우정(2004년 4월에는 사라지게 되는), 그리고 네그리를 베르제에게 계속해서 연결짓는 그 우정은 이 관점에서 볼 때 핵심적이다.
2) Antonio Negri et Michael Hardt, Empire, Harvard University Press, 2000 (tra. française Empire, Paris, éd. Exils, 2002, réed. 10/18, 2004); Multitude: War and Democracy in the Age of Empire, Penguin Books, 2004 (trad. française Multitude. Guerre et démocratie à l'âge de l'Empire, Paris, La Découverte, 2004); Commonwealth, Harvard University Press,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