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을 전복시킬 힘, '다중'>
네그리ㆍ하트作 '다중' 출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탈리아의 정치 철학자인 안토니오 네그리는 제자인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2000년작 '제국'에서 선진제국의 정치ㆍ경제ㆍ군사적 네트워크가 전 지구를 장악해가는 양상을 '제국(Empire)'이라고 표현했다.
냉전시대에 양대 강국의 영토적 지배력을 둘러싼 경쟁을 제국주의의 연장이라고 본다면 현재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지구 곳곳에서 지배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있는 권력은 '제국'이라고 불려야 한다는 것이다.
'제국'이 나온 지 4년 후에 네그리와 하트가 함께 쓴 속편 성격의 '다중'(세종서적 펴냄)이 번역, 출간됐다.
'제국이 지배하는 시대의 전쟁과 민주주의'라는 부제가 붙은 '다중'에서는 전편 '제국'에서 제국을 전복시킬 잠재적인 가능성으로 제시했던 다중(Multitude)의 개념을 구체적이고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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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8/02/25/0200000000AKR200802240550000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