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 다지원 미학 시학 세미나 2010년 9월 3일∥발제자: 김건태
텍스트: 벤야민,『아케이드 프로젝트』 4권 , 새물결, 2005 . 279 ~ 296쪽
T. 조명방식
1. 요약
1.1. [T 1, 4] 1857년에 최초의 전기 가로등이 등장했다.(루브르 궁에서)
1.2. [T 1, 6] “나는 캥케등의 지지자라는 것을 대담하게 선언한다. 솔직히 말해 이 등은 불을 밝히는 것으로만 만족하며, 사람의 눈을 현혹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스보다 불꽃이 훨씬 덜 요란하게 움직이며, 등유는 결코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다. 캥케등이라면 호흡도 훨씬 더 자유롭고 냄새도 훨씬 덜 불쾌하다. 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아케이드에 틀어박혀서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찌는 날에도 가스 때문에 마치 적도처럼 느껴질 상점 안에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있는 상점 주인들의 존재이다.” ∎아케이드∎ 『신 파리 풍경 혹은 19세기 초의 파리의 풍속과 습관 관찰』, 파리, 1828년 39페이지
1.3. [T 1a, 1] “그들[야경꾼들]은 삯마차를 큰소리로 불러 세우고, 전세 마차의 고함꾼이자 호위군 노릇을 하며, 밤늦게 귀가를 서두르는 통행인의 자택까지 쫓아가서는 방에까지 들어가 촛불을 켜기도 했다.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아침마다 제 발로 걸어가 밤중에 목격한 것을 모두 치안 감독관에게 보고한다고 한다.” 뒤캉,『파리』, 5권, 275페이지
1.4. [T 1a, 2] “윈저∣가스등∣를 파리로 수입할 수 있는 면허장은 1815년 12월 1일에 교부되었다. 1817년 1월에는 파사주 데 파노라마에 가스등이 설치되었다. … 조명 회사의 최초의 노력은 전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방식의 조명을 꺼리는 것 같았다. 위험하지는 않을까, 또 사람들이 호흡하는 공기를 오염시키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했다.” 뒤 캉, 『파리』,5권, 290페이지
1.5. [T 1a, 5] 꽃병 형태의 램프 빛 이라는 진기한 꽃이 기름 안을 활개치고 있다.(1866년의 유행을 묘사한 동판화에 이러한 형태의 램프가 보인다.)
1.6. [T 1a, 6] 유리등이 달려 있지 않아 바깥에 노출된 채 타오르던 과거의 가스불꽃은 종종 나비 형태를 띠곤 했는데, 그래서 파피용∣나비∣이라고 불렸다.
1.7. [T 1a, 8] 아케이드- 아케이드는 제정 시대의 파리에서는 요정의 동굴로서 빛을 발했다. 1817년 파사주 데 파노라마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에게 한쪽에서는 가스등의 세이렌들이 노래를 부르고, 반대쪽에서는 기름을 살라 먹고 타오르는 불꽃의 오달리스크들이 유혹의 눈길을 보내왔다. 전등이 밝혀짐에 따라 이러한 통로들의 멋진 빛은 꺼지고 돌연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통로는 출입구에서 흑마술을 펼치며 어두운 창문 안쪽에서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1.8. [T 2, 4] “시 행정에 관해, 왕정복고 시대의 2대 사업은 가스 조명과 승합마차의 창설이었다. 파리는 1814년 5000개의 가로등이 밤을 밝혔는데, 이 업무에 142명의 점등원이 종사했다. 1822년 정부는 오랜 계약 기간이 끝나가자마자 가로의 조명을 가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1825년 6월 3일 프랑스 가스 운송 회사에 의해 광장의 조명이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방돔 광장에는 원주 주위의 모퉁이에 여러개의 등이 달린 4개의 가로등, 카스틸리온 가 모퉁이에는 2개의 가스등이 설치되었다. 1826년 파리에는 9000개의 가스등이 설치되고 1828년에는 1만개에 이르렀다. 계약자는 1500명, 세 개의 가스 회사와 네 개의 가스등 공장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센 강 좌안에 있었다.” 뒤베크/데스프젤, 『파리의 역사』,358페이지
1.9. [T 2, 5] “이 유명한 보도를 따라 늘어서 있는 카페나 소극장은 당연히 칭찬 할 만하다. 그렇다. 이들의 영광을 위해 이렇게 말해두자. 내게 전체의 조명이라는 발상을 제공해준 것은 그들이 세운 휘황찬란한 건물들을 장식하고 있는 우아한 랜턴들이었다고 그토록 고명한 슈발리에 세르방도니는 그의 풍부한 재능에 걸맞는 아케이드와 화환과 꽃문자의 디자인을 나에게 약속해주었다. 우리 유복한 자가용 마차 소유자들 중 이처럼 탁월한 계획의 실현을 위해 기부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과연 하나라도 있을까? 이런 식으로 꾸며진 불르바르는 화려한 무도회장이 될 것이며, 마차는 박스석이 될 것이다.”
1.10. [T 3a, 1] 에메 아르강의 불운. 그는 과거의 오일 램프의 공기 통로를 ∣흡기용과 배기용∣ 이중으로 만들고, 속이 빈 원통 형태로 짠 심지를 사용하고, 유리 실린더를 도입하는 등 여러 면에서 개량을 이루어냈지만 먼저 함께 협력했던 영국의 랑게가 그것이 아르강이 개량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다음으로는 파리의 켕케에게 그러한 아이디어를 빼앗겨 발명품 이름도 켕케등이 되었다. 그리하여 아르강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특허 취소 후 그는 사람들에게 염증을 느껴 신비 과학에서 일종의 보상을 찾으려고 했다. …‵말년에는 묘지를 서성이며 무덤가에서 뼛조각이나 가루를 모으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는 그것들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죽음 속에서 삶을 연장시키는 비결을 찾아내려고 했다.′”정작 본인은 요절 했다. A. 드로호조프스카, 『프랑스의 대공업-조명 설비』, 파리,127페이지
1.11. [T 3a, 2] 카르셀, 태엽장치로 움직이는 램프의 발명자. 이 램프는 태엽을 감아야 한다. 즉 안에 시계의 톱니바퀴 장치가 있어 맨 아래에 있는 탱크에서 오일을 펌프로 심지까지 끌어올리도록 되어 있다. 기존의 램프가 탱크를 심지보다 높은 곳에 놓은 다음 거기서 오일이 조금씩 떨어지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처럼 탱크가 높은곳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셈이다. 그의 발명은 1800년에 이루어졌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상표가 기재되어 있다. ‵리크노메네 또는 기계식 램프의 발면자인 B.-G. 카르셀이 이 램프를 제조.′
1.12. [T 3a, 5] 파리의 거리들에 가로등이 최종적으로 정착된(1667년 3월)것과 관련해. “테라송 신부 말고는 』문인들 사이에서 랜턴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을 나는 거의 보지 못했다.…그의 견해에 따르면 문학의 퇴폐는 가로등의 설치에서 비롯되었다. ‵이전에는 살해당할 것이 두려워 누구나 빨리 귀가했다. 그 결과 작업에도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 되어도 귀가하지 않기 때문에 일도 덜 하게 된다.′ 분명 이러한 고찰에는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으며, 가스등이 발명되어도 진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에두아르 푸르니에, 『랜턴-파리의 조명의 역사』, 파리, 1854년, 25 페이지
1.13. [T 4a, 2] “‵가스등은 이 얼마나 훌륭한 발명인가!-라고 코트프리드 젬퍼∣드레스덴 왕입가극장의 건축가∣는 외쳤다.-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이 가스등은 (실생활의 요구에 대한 무한한 중요성은 차치하더라도) 우리의 축제들을 한층 풍요롭게 해주었던가!′ 일상용 또는 밤을 밝히는 용도보다는 오히려 축제용으로 쓰였다는 이 주목할 만한 사태- 도시의 밤 자체가 이처럼 모든 것을 불로 밝힐 수 있게 된 덕분에 일종의 지속적인 흥분 상태에 휩싸인 축제가 되어 있었다.-는 이러한 형태의 조명이 갖는 동양적인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베를린에서는 1846년 경우 가스 회사가 벌써 20년전부터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스등은 1만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사태는 ……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책임은 일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이나 사회 조건에 있다. 저녁이나 야간 활동이 점점 증가해야 할 실제적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돌프 슈테른베르거, 『파노라마』, 함부르크, 1938년, 201페이지와 202페이지고트프리드 젬퍼로부터의 인용문은 『학문, 산업 및 예술』, 브라운슈바이크,1852년,12페이지에서. 『석탄가스 조명 핸드북』, N.H실링 편, 문헨,1878년 21페이지에서)
1.14. [T 4a, 3] 가스등과 전기. “ 나는 샹젤리제에 도착했는데[, 거기에서는 콘서트 카페가 나뭇잎들 사이의 화원처럼 보였다. 노란색 빛으로 물든 마로니에 나무들은 마치 칠을 한 것처럼, 인광을 발하는 나무처럼 보였다. 그리고 전구는 창백하게 빛나는 달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달의 알처럼, 살아 있는 거대한 진주처럼 진주모 빛의 호화롭고 장엄한 불빛 아래 가스, 추하고 더러운 가스의 희미한 빛과 색유리의 화환을 무색하게 했다.” 기 드 모파상, 『월광』, 파리, 1909년 222페이지 (「악몽의 밤」)
1.15. [T 5, 3] 「가구의 철학」에서의 포. “빛남은 미국의 가구 장식 철학의 주요한 오류이다.… 우리는 가스등과 유리에 강하게 매료당한다. 저택에 가스등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차갑고, 흔들거리는 가스등 빛은 불쾌감을 준다. 뇌와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기를 거부할 것이다.” 사<를> 보<들레르>,『전집』, 크레페 판, 에드가 포, 『해괴한 이야기』, 파리, 1937년, 207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