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원 미학/시학 세미나 ∥2010년 9월 3일∥발제자: 권승재

텍스트: 발터 벤야민,『아케이드 프로젝트 5 - 부르주아의 꿈』, 조형준 옮김, 새물결, 2008, 75~90쪽.


1.01 “시는 …… 노동력과 예술을 분리하는 과오를 영원히 굳혀버렸다. 알프레드 드 비니가 철도를 저주한 이후 베르하렌은 ‘촉수가 있는 도시’를 매도했다. 시는 현대 문명의 모든 형태로부터 도망갔다. …… 어떠한 인간 활동에서도 예술의 요소를 끄집어낼 수 있으며, 또한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으로서 시를 둘러싼 것을 모두 부정하면 예술은 약화된다는 것을 간파하지 못했다.” 피에르 앙프, 「문학, 사회의 이미지」 [a 18a, 3]


1.02 “1852~1865년까지 프랑스는 외국에서 45억 프랑을 차입한다. ……경제 변동은 부르주아들보다 노동자들을 더 직접적으로 덮쳤다. 영국과의 통상 조약 체결에 따른 결과들 그리고 미국의 남북전쟁이 야기한 목면 산업의 실업 사태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상황은 국제 경제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S. 크라카우어, 『자크 오펜바흐와 그의 시대의 파리』, 328, 330페이지. [a 18a, 4]


1.03 “생시몽주의자들에 의해 제창된 신용 대부의 민주화에 반대하는 세력의 영향 아래 공황의 해였던 1857년 금융 관련 재판이 시작되었는데, 공모, 사기 파산, 배임, 인위적인 가격 인상 등이 심리 대상이었다. 1861년부터 몇 년 동안 이어진 미레스 금융회사에 대한 재판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S. 크라카우어, 『자크 오펜바흐와 그의 시대의 파리』, 262페이지. [a 18a, 7]


1.04 루이 필립의 말. “프랑스에서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내 자식들이 빵을 구하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다.” S. 크라카우어, 『자크 오펜바흐와 그의 시대의 파리』, 139페이지. [a 18a, 8]


1.05 1822년 프랑스에 피선거권자는 불과 16,000명, 유권자는 11만 명이었다. 1817년의 법률에 따르면 피선거권을 얻으려면 40세로 1,000프랑의 직접세를, 신거권을 얻으려면 30세에 300프랑의 직접세를 내야 했다(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납세자에게는 남자가 한 명씩 할당되어, 밀린 세금을 납부할 때까지 그를 돌봐야 했다). [a 19, 3]


1.06 헤겔에 대한 프루동의 말. “이율배반은 해소되지 않는다. 거기에 헤겔 철학의 결점이 있다. 이율배반을 구성하는 두 개의 항목은 상쇄된다. 수지는 총합이 아니다.” “오랫동안 프루동이 경리 담당자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퀴빌리에|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사회학자|는 부연한다. 다른 부분에서 프루동은 자기 철학을 규정하고 있는 사상은 “부기나 형이상학에 공통된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발하고 있다. 아르망 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180/181페이지. [a 19, 4]


1.07 『신성 가족』에서 마르크스는 프루동의 다음과 같은 사상은 이미 영국의 경제학자 새들러에 의해 1830년에 주장된바 있다고 말한다. 프루동의 말. “〔‘노동자들의 연합, 조화 그리고 그들의 노력을 동시에 집중해 일한 결과로 발생한 막대한 힘에 대해 자본가들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 ‘1,000명이 20일 동안 일하는 노동력은 한 명의 인간이 55년간 일해서 얻은 노동력과 동일한 보수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1,000명의 노동력은 20일만에 한 사람의 인간이 1백만 세기에 걸쳐 노력해도 실현할 수 없는 것을 이룩했다. 과연 거래는 공정한가?’” 아르망 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196페이지. [a 19, 5]


1.08 생시몽과 푸리에와 달리 프루동은 역사에 관심이 없었다. “고대 여러 민족들의 소유권의 역사는 학식이나 호기심의 대상 이상은 아니다”(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196페이지) 결여된 역사 감각과 결합된 보수주의는 역사 감각과 결합한 보수주의가 봉건적인 것만큼 소시민적이다. [a 19a, 1]


1.09 프루동의 쿠데타 옹호론. 프루동은 왕위 계승원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원리는 1789년 이전에는 하나의 선택된 가계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 또는 종교적 이념의 체현으로 간주되었으나 …… 지금은 인권 또는 혁명이라는 합리적 이념을 하나의 선택된 가계가 체현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또는 그렇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219페이지에서 인용) [a 19a, 2]


1.10. 퀴빌리에는 프루동을 파시즘적 의미의 ‘국가사회주의’의 선구자로 묘사하고 있다. [a 19a, 3]


1.11 “프루동은 생산 조직을 바꾸지 않고도 불로소득과 잉여가치를 없앨 수 있다고 믿었다. …… 프루동은 사회화되어 있지 않은 생산 환경 속에서 교환을 사회화하려는 미치광이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A. 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210페이지. [a 19a, 4]


1.12 “가치가 노동에 의해 측정되는 것은  …… 프루동은 사회화되지 않은 생산 환경 속에서 교환을 사회화하려는 미치광이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A. 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 210페이지. [a 19a, 4]


1.13 “가치가 노동에 의해 측정되는 것은 …… 프루동의 눈으로 볼 때는 …… 진보의 목적 그 자체이다. 마르크스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 노동에 의한 가치 결정은 이상이 아닌 사실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르망 퀴빌리에, 『마르크스주의에 비추어서』,208페이지. [a 19a, 5]


1.14 1834년 『해방』지에 블랑키는 이렇게 쓰고 있다. “그는 한 가지 비교를 통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부려 먹는다’는 유명한 상식을 뒤집는다. ―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 ‘플렌테이션 주인이 흑인을 부려먹는 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노동자는 노예처럼 소중하게 대해야 할 재산이 아니라는 가치가 있을 뿐이다.’” 귀스타브 조프루아, 『유폐자』 193페이지. [a 20, 1]


1.15 오귀스트 바르비에의 『영웅적 각운』에 대한 보들레르의 말. “여기서는 솔직히 말해 세기의 온갖 광기가 무의식적인 적나라함 속에서 나타나며 빛나고 있다. 위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소네트를 짓는다는 구실로 시인은 피뢰침이나 직기를 노래한다. 관념과 기능의 이러한 혼동이 얼마나 어리석음으로 우리를 이끌어갈지는 자명하다.” 보들레르, 『낭만파 예술』, 336페이지. [a 20a, 1]


1.16 제3공화정 초기의 |국민의회의 어느| 본회의 마지막 발언. “루이즈 미셸|19세기 프랑스의 여자 혁명가. 파리 코뮌의 투사|은 옥중에 있는 동지들의 처와 자식들을 찾아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여러분께 부택드리는 것은 …… 자선 행위가 아닙니다. 연대 행위입니다. …… 자선을 행하는 사람들은 행한 후에 우쭐거려 만족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만족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다니엘 알레비, 『파리의 마을들』, 165페이지. [a 21, 5]


1.17 “누가 그걸 믿겠는가 시간에 대해 화가 난/새로운 여호수아들이 모든 시계탑 발치에서/시간이 가는 것을 멈추려고/시계의 문자판을 겨냥해 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석. “이것은 봉기의 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특징이다. 민중이 공공 시설물에 가한 유일한 파괴행위이다. …… |1830년 7월| 28일 밤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이토록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해가 저물어가고 시계 바늘이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무자비하게 밤을 향해 가는 것을 얼마나 분한 마음을 지켜 보았을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같은 시각에 도시의 다른 구역에서도 이를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몇 사람들만의 생각도, 예외적인 변덕도 아니었으며, 거의 일반적인 감정이었다.” 바르텔레미/메리, 『폭동 ― 파리 사람들에게 바친 파리』, 22페이지와 52페이지. [a 21a, 2]


1.18 티소, 『자살벽과 반항 정신에 대해』의 서문의 시작 부분. “오늘날 사회의 구성원|사지|과 사회의 본치|동체|를 특수한 방법으로 갉아먹고 있는 하나의 질병의 두 가지 정신적 현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자살반항 말이다. 모든 법을 참을 수 없고 모든 입장에 불만을 품게 된 인간은 인간의 본성과 인간, 자신과 사회에게 한결 같이 반항만 한다. …… 우리 시대의 인간, 특히 과거와 폭력적으로 결별한 후 …… 전망이 암울해 보이기만 하는 미래를 두려움 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된 …… 프랑스인들은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더 인류의 개선이나 특히 악에서 선을 끌어낼 수 있는 섭리를 …… 믿지 않고 …… 약자라면 자살한다.” J. 티소, 『자살벽과 반항 정신에 대해』. [a 22, 2]


1.19 “식자공 뷔르지는 저서, 『노동자의 현재와 미래』에서 동료들에게 …… 독신을 설교하고 있다. 좌절과 패배주의의 그림자들을 첨가하지 않는다면 프롤레타리아트 신분에 대한 묘사는 완전하지 않을 것이다.” 장 카수, 『48년』, 77페이지. [a 22a, 1]


1.20 1837년 의회에서의 기조 발언. “오늘날 법의 힘 말고 우리가 빈민 계급의 이러한 혁명적 성향에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대비책은 하나밖에 없다. 노동, 끊임없이 노동해야만 하게 하는 것이 그것이다.” 카수, 『48년』, 152/153페이지에서 인용. [a 22a, 3]


1.21 “있지. 지상에 지옥의 통이 하나 있지. / 파리라는 이름의 통이. 정말 큰 통이지. / 둘레가 엄청난 돌로 된 통이지. / 이것을 누렇고 질퍽질퍽한 물이 삼중으로 둘러싸고 있지. / 연기를 뿜어내고 항상 활동 중인 화산. / 인간이라는 물질을 다량으로 옮기고 있지.”

오귀스트 바르비에, 『단장短章과 시』, 65페이지. [a 2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