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원 미학 시학 세미나 ∥2010년 2월 19일∥발제자: 김건태

텍스트: 게오르크 루카치, 『루카치미학 제2권』, 미술문화, 2000, 143~169쪽

 

3. 개별적 개체에서 유적 인간의 자기의식으로

1. 요약

1.1. “내면화로서의 기억”이라는 것은 개별인간 속에 내재화된 인류가 과거와 현재를 자신의 작품으로서, 자기 몫의 운명으로서 자기화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자 장이기도 한 내면성의 형식인 것이다.

1.2. “내면화로서의 기억”을 통한 자기화와 외화를 통해 인간의 자기의식이 형성되고 확산 및 심화된다.그리고 이는 예술에서만 가장 적합하게, 완벽하게 순순한 형태로 완성된다.

1.3. 미적 주관성은 오직 실재하는 객관세계의 깊이있는 전취를 통해서만 주관성의 풍요와 깊이가 성취 될 수 있다

1.4. 상호 소통의 불가능성 및 이해관계의 불일치는 집단성원들 사이의 공통성이지 개인들의 특수성이 아니다.

1.5. 창작활동을 수행하는 주관성 내부와 예술수용의 체험에 있어 특수한 (자기 체험의 직접성에 갇혀 있는)주관성을 근본적으로 폐기하지 않고 오히려 고양시키면서도 공통성의 기반은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주관성의 질적 유일무이함의 특징을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자기고립을 초래하는 모든 것,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에서 주관적인 일체의 것, 자아와 세계사이에 울타리를 치거나 또는 세계의 핵심으로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세계를 단지 특이한 색체로써 표피적으로 치장하는 일체의 것이 사라지거나 적어도 뒷전으로 밀려나게 만든다.)

1.6. 칸트는 소통가능성의 조건 및 미적 판단의 필수조건으로 “공통감각(Gemeinsinn, sensus communis)”의 원리를 말한다 하지만 칸트는 인식의 전달가능성을 “정서적 일치(Stimmung)"의 전달가능성으로, 그러한 (주어진 표상에 있어서의)일치감”의 전달가능성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칸트는 미학에서 어떠한 합리적 이성도 추방해버리면서 미적인 근원현상(Urphanomen)을 고유한 미적 행위가 아니고 훨씬 더 부차적인 “취미판단”에서 찾아낸다. 다시말해 칸트는 -주관적. 관념적으로- 객관세계 속에 깊이 몰입해 있지도 않은 주관에 대한 형식적 분석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공통감각을 올바르게 분석하지 못했다.

1.7. 미적 미메시스는 주관의 특수성과 결부된 객관사실과의 관계를 적극적 행위와 수동적 감내 성공과 실패, 인류의 도약과 왜곡으로서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어떤 목표를 추구하게 되는데, 그 목표는 (상황을 그 객관성을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주관의 정서에 호소력있게 작용해야 한다는 주관이 취하는 태도의 이중성이며 또는 체험.과 체험가능하게 만드는 행위의 두드러진 감각적 직접성을 보존하는 것으로서) 특수성과 유일무이성과 그리고 비교불가능성의 어떤 요소가 지양을 통해 보존되는 어떤 것이다..

1.8. 미적 미메시스에 의해 주관의 유일무이성과 객관화의 통합으로 생겨나는 이 의식은 (주관으로부터 독립하여 주관에 마주 서 있는 객관세계에 관한 의식이 아니라) 자기의식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표현된다. 이 자기의식에서는 주관적인 것이 언제나 객관세게를 경유하고, 질서지우고, 거기에 강조점을 부여하고, 그 대상성을 독특한 성질로 채색하면서 표현된다.

1.9. 객관현실의 유동적 경계선과 그 현실에 내재하는 모순의 유동성은 그러한 모순의 속성을 자기 속에 받아들이고 예술적 형상화 혹은 수용을 통해 재생산하기에 적합한 방식의 주관적 태도를 요구하고 또 형성하게 된다.

1.10. 미적태도(창작과 수용)에 관한 분석은 본연의 미적 본질에 바탕을 두고 그 다음으로 거기서 파생하는 부차적인 현상들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1.11. 미적 주관의 통일성이 파편화될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불가분의 유기적 통일성으로 수렴되는 제 관계를 해체하고 그로 인한 계기들을 흔히 독립적인 요소들로서 서로 대치시켜서는 안되고 다양한 국면들은 객관적인 미적 형상물이 지닌 통일성에 비해 단지 이런저런 국면들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1.12. 미적 주관의 통일성을 통해 재생산되는 자연과 역사는 그 속에서 활동하는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심지어 연속성과 불일치가 새로운 질로 전환될 만큼 변증법적인 모순의 관계로 전개된다 할지라도, 연속성의 계기를 간직할 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존재로서 다루어져야한다.

1.13. 역사속에서 인류에 속하는 것 또는 인류를 특징 지우는 것으로서 성립되었던 것을 발전시켜가는 일이 인간의 사고와 감정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인류발전의 객관적인 추진력이 작용한 결과라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1.14. 미적 반영이 인류적인 것을 지향한다는 사실조차 결코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그저 객관적으로 작품에서 성취되는 수준은 현실형상화의 풍요로움과 깊이와 올바름 여부에 달려 있을 뿐이다. 현실의 형상화는 주어진 사회역사적 시점에서 “지금이곳”의 문제를 의식적.직접적으로 추구하는 경우에도 인류적 수준의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으며, 반면에 곧장 “보편인간적인 것”을 예술적으로 포착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오히려 실패할 수 있다.

1.15. 미적인 것 속에서 개성적 특질은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기억인 동시에 개인과 상황, 미덕과 악덕, 인간의 내면세계와 외부세계에 대한 기억이며 “기억을 통한 내면화”인 것이다. 그러한 기억세계의 역동적 전개와 변증법적 모순성을 바탕으로 인류는 오늘날 존재로 고양되어왔고 장차 도달하게 될 그런 존재로 고양될 것이다.

1.16. 의식되지 않은 의도라는 것은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최고도의 의식성과 결부되어 있다.

1.17. 예술적 형상화에 있어서 그 어떤 세게관 적 확신도 있을 수 없다.

1.18. 현실반영의 특성에 관한 순전히 미학적인 명제들(형식에 대한 내용의 우선성, 형식의 정서 환기적 특성, 특정한 내용의 형식으로서의 형식의 본질등등)이 오직 인류적인 것과 관련될 때에만, 자기의식적인 현실반영의 차원으로 성장할 때에만 실질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1.19. 인류의 자기의식이라는 개념 속에 집약되어 있는 바로 이러한 (최고도로 주관과 관련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최고도로 객관성을 띠는)모순성, 기준으로서의 주관성,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외부세계 및 내면세게에 단지 감춰진 채로, “무의식”의 상태로 때로는 유토피아적으로 존재하면서도 자체로는 유토피아적 요소를 가져서는 안 되는 그런 주관성이야말로 미의 고유한 토대이자 미적으로 반영된 현실에 대한 소박한 서술이라 할 수 있겠다.

1.20.

2. 이해가지 않는 대목

2.1.

 

3. 질문하거나 토론해 보고 싶은 문제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