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원 기획세미나 <다중 교육학> ∥2010년 4월 8일∥발제자: 송연수

텍스트: 자크 랑시에르,『무지한 스승』, 궁리, 2008, 193-201쪽(해방하는 방법과 사회적 방법)


1. 요약

1.1. 자코토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모두에게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식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능에서 열등하다고 믿는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그들을 무지의 늪이 아니라, 자기 무시의 늪, 이성적 피조물로서의 자기에 대한 즉자적 무시의 늪에서 빼내는 것이다. 곧 해방된 인간들과 해방하는 인간들을 만들어내는 일!

1.2. 해방하는 방식은 하나뿐이다. 오로지 한 인간만이 한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다. 어떤 당도, 어떤 정부도, 어떤 군대도, 어떤 학교도, 어떤 제도도 단 한 사람도 해방하지 못할 것이다. (그에 대한 실험이 네델란드의 루뱅 사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보편적 가르침이 특정 범주에 속하는 사회 행위자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었다. 여러 갈등과 불만 속에서 자코토는 속성으로 군사 교관(소위-어느 사회에나 결코 모자라지 않을 종류의 사람들)을 양성해냈을 뿐이며 이들에게 군대 안에서 보편적 가르침의 수립을 위해 싸우려 해서는 안된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국가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결과보다 훨씬 더 우월한 질서의 결과들을 목격했음을 잊지 말고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지적 해방을 활용하고 가난한 자들을 도우라고.)

1.3. 보편적 가르침은 사회의 제도 속에서, 그 제도에 의해 퍼져나갈 수 없다. 물론 해방된 자들은 사회 질서(불평등)를 존중할 것이다. 그들은 사회 질서가 어찌되었건 무질서보다는 덜 나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이 사회 질서에 동의하는 것은 이것이 전부다. 불평등(사회 질서)은 존중받기만 하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 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불평등은 설명되기를 바란다. 모든 제도는 사회에 대한 현동적인 설명이자, 불평등의 연출이다. 그것의 원리는 평등의 의견과 설명의 거부에 바탕을 둔 방법의 원리와 늘 상반되며, 상반될 것이다. 보편적 가르침은 개인들에게만 전달되지, 결코 사회에 전달될 수 없다.

1.4. 보편적 가르침은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 정신의 자연적 방법이며,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는 모든 인간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1.5. 창시자는 가정이 하나의 성소이며, 가장은 그 성소의 최고 결정권자라고 전했다. 결국 가정에서만 지적 해방의 씨앗이 열매를 잘 맺을 수 있게 뿌려질 수 있다고. 그의 제자들이 보편적 가르침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개인에게, 가정의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지능의 평등 원리에 따라 그들이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수단을 알리는 것이다. goq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