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네트워크 센터
(Multitude Network Center;MNC)

□다중 네트워크 센터 취지문
‘우리’를 ‘현실적으로 결집된 우리’를 넘어서 그것의 잠재력까지 사고하는 한에서 우리는 다중이다. 우리는 다중을 네트워크적 권력인 제국 속에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항하면서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왑(Within Against Beyond Empire)의 정신을 계승한다. 우리가 왑(WAB)에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지점이 있다면 네트워크를 다중의 조직화의 적극적 원리로 선언하고 그것을 실천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데 있다. 왑에서 우리는 다중을 제국에 대한 대항력으로 사고했고 또 그것이 필요한 것이기도 했지만 이제 우리는 제국을 다중에 대한 반작용으로 사고하면서 특이한 다중들의 능동적 생산성을 주장하고 또 현실적으로 전개하고 싶다. 다중의 특이성은 생산력의 원천이며 자유로움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특이성을 공공성에 종속시켜온, 그래서 ‘공공성을 위한 공공성’에 충실하고자 했던 사회주의적 관념 및 실존했던 현실 사회주의 체제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특이성을 위한 특이성’이라는 지향에 매몰되고 싶지 않다. 이 순수 자유주의적인 지향은 현실 자유주의들(고전적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보다는 아나키즘에 의해 더 잘 표현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아나키즘의 지도자에 대한 거부가 현실 자유주의들이 의존해 온 초월적 공공성에 대한 거부를 특이성에 대한 순수한 열망으로 표현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거부와 열망이 특이성들 사이의 소통의 가능성에 대한 경시나 (심지어는) 부정으로 경도될 수 있을 위험을 경계하고자 한다. 이 위험에 대한 감각은 인터내셔널의 분열을 무릅쓰면서도 맑스와 엥겔스가 지켜내고자 했던 어떤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 ‘어떤 것’은 지금 우리가 도달한 지력의 수준에서는 사회주의적인 (그리고 자유주의 역시도 아주 쉽게 의지하는) 공공성과는 확연히 구별될 수 있는 의미에서의 공통성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 그리고 심지어는 기계의 삶은 ‘특이성의, 특이성에 의한. 특이성을 위한’ 생산활동인 그 만큼 ‘공통성의, 공통성에 의한, 공통성을 위한’ 생산활동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공통성으로부터 유리된 특이성은 단순한 개별성(차이 그 자체)일 뿐이며 특이성으로부터 유리된 공통성은 보편성(초월적 공공성)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네트워크를 특이성으로서의 다중이 공통성을 생산하는 방법이자 존재양식으로 이해한다. 제국의 네트워크적 성격은 다중의 네트워크를 주권의 틀 내에서 시뮬레이트한 것일 뿐이다. 그래서 제국의 네트워크에는 위계와 초월이 내적 계기로 포함되어 있다. 다중의 네트워크 활동이 제국을 조건으로 전개되는 한에서 그것이 위계와 초월의 힘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선언하는 것은 순진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위계와 초월이 제국의 네트워크에서와는 달리 다중의 네트워크의 필연적 계기가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의거하여 우리는 네트워크를 좀더 본연적인 방식으로, 다시 말해 좀더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네트워크가 특이성의 힘들을 일자(一者)의 권력으로 전화시키지 않는 방향에서 추구되고 실행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 점에서 우리는 아나키즘과 사회주의 사이공간에서 생성되고 또 활동하는 공통주의자들(commonarian)이고자 한다.
우리에게서 센터(center)는 결코 중심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동시에 우리는 중심의 개념을 포기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중심은 특이성들의 거처이며 자유는 자기중심성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심이고자 하지 않는 중심’이라는 이 패러독스(para-dox)의 자리가 복수적인 중심들의 공통되기를 사고함으로써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중심이면서도 그 어느 것도 ‘하나의’ 중심일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가 도달한 이해방식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다중네트워크센터를, 현존하는 다중네트워크센터가 결코 단일한 중심일 수 없는 다양한 중심들의 영구생성의 공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비로소 기대하기 시작한다.

□다중 네트워크 센터는 이렇게 운영됩니다.
1. 다중 네트워크 센터의 활동 내용
가. 연구활동
1). 현대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구성에 대한 탐구
2). 다중의 실재성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
3). 다중의 정치적 구성활동에 대한 발생론적, 역사학적 탐구
4). 다중의 새로운 미적 구성활동에 대한 이론적, 역사적, 실재적 탐구
5). 이에서 파생되는 주제들에 대한 탐구
나. 세미나 및 강좌 활동
1). 위의 주제들을 위해 이루어지는 두뇌들과 몸들, 즉 다중들의 공통폭풍으로서의 세미나
2). 위의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개인들의 강좌
3). 연구 성과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발표와 토론
다. 대면, 대화, 강의, 식사, 놀이 등을 통한 일상적인 소통과 접속

2. 누가 다중 네트워크 센터를 만들어 갈 것인가?
위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공명하여 함께하고자 모든 사람들이 다중네트워크센터를 만들어 나간다. 그 내부에서 참여도와 역할에 따른 잠정적 구분은 다음과 같다.
가. 넷터(Netter)
1). 자신의 활동을 위해 다중 네트워크 센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용자 혹은 넷터로 부른다.
2). 넷터는 다중 네트워크 센터 사용자로 등록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증식에 좀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다.
3). 세미나 및 강좌 혹은 기타 넷터들의 모임은 개별 넷터 누구나의 발의에 의해 구성될 수 있다.
4). 발의자(개인 혹은 단체)는 세미나 및 강좌 혹은 기타 형태의 모임을 구성함과 더불어 참가한 각 사용자를 다중 네트워크 센터의 넷터로 등록한다.
나. 운영넷터
1). 운영넷터는 다중네트워크 센터의 넷터 중에서 ‘적극적’ 참여자와 내부 모임들의 파견자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적극성’은 다중네트워크 센터의 발전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2). 운영넷터는 센터의 생산과 재생산, 관리와 조정을 책임지는 조정자로서 기능한다.
3). 간사는 인격, 재정, 비품 등 다중네트워크 센터의 공통적 자원을 조정하고 관리한다.
다. 대표 운영넷터
1). 대표 운영넷터는 다중네트워크 센터의 모든 자원의 관리와 조정에 관한 궁극적 책임을 진다.
2). 대표 운영넷터는 다중 네트워크 센터의 상시조정자=상임살림회원=운영넷터 중에서 선출한다.
3).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연임가능하다. (임기 중에도 운영넷터 과반의 요구에 의해 소환될 수 있다.)
4). 다중네트워크 센터의 진화에 의해 이 기능이 불필요해질 때에 넷터의 결정에 따라 이 구분을 없앨 수 있다.

3. 다중 네트워크 센터 사용방법
다중네트워크 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각 개인들이 참가 및 사용의지를 표명하는 것을 통해 사용될 수 있다. 다중네트워크 센터 각 모임에의 참가조건은 각 모임들이 자기필요에 따라 규정할 수 있다. 모든 사용자에게 따르는 재정적 책임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가. 기본이용료
1). 1회 이용자: 다중 네트워크 센터 세미나, 강의, 포럼, 워크샵 등을 1회 기준으로 짧게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매회 2천원의 기본이용료를 운영넷터모임에 제출한다.
2). 월 이용자: 지속성을 갖는 강의, 세미나, 토론, 회의 이용자는 ‘회수에 제한 없이’ 월 1만원의 기본이용료를 운영넷터모임에 제출한다.

나. 상시이용자(=상임살림회원, 운영넷터)의 부가사용료
1). 연구실 사용자: 월 4만원의 부가사용료를 낸다.
2). 공간<새로운 천사>(새천공) 사용자: 월 1만원의 부가사용료를 낸다.

다. 상용단체
1). 다중 네트워크 센터를 이용하여 활동하는 단체
2). 상용단체에는 공간 우선 사용권이 부여된다.
3). 상용단체의 총무/간사는 운영넷터모임 참가권을 갖는다.

라. 강의의 경우
1). 강의의 경우 수강료는 이용료+교재비+홍보 및 강의관리비+강의비로 구성된다.
2). 강사는 전체 수강료에서 이용료와 교재비, 강의관리비, 홍보비를 공제한 액수를 받는다.
3). 다중 네트워크 센터의 넷터가 수강을 할 때에는 연속강의 시 기본이용료 1만원을 공제하며 1회강의시에는 1회 이용료 2천원을 공제한다.

□다중 네트워크 센터와 접속하기
- 다중 네트워크 센터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0-4호 2층 (121-839)
- 다중 네트워크 센터 전화: 016-706-1089 (조정환)
- 다중 네트워크 센터 계좌: 국민은행 479002-01-158311(조정환)
- 다중 네트워크 센터 웹사이트: http://waam.net
- 다중 네트워크 센터 메일: mnc@waam.net
- 다중 네크워크 센터 오는 방법:
2,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의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패밀리마트와 마포만두 사이의 골목도로로 진입합니다. 약 30미터를 내려와 좌측으로 '1층에 우리마트가 있는 3층짜리 미니빌딩의 2층'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약도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