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 하나인 죽서루를 갔었지요. 놀라운 사실은 그토록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죽서루와 오십천이 있는 그 곳, 그 자리에서 살로님이 나고,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장했다는 사실이어요.
죽서루를 눈 앞에 두고 10여미터가 못 되는 곳에 살로님의 집터가 있었다고 하니 부러울 따름이죠.
아하, 살로님의 그 생기있는 활력이 바로 이 자연의 틈속에서 생성되었구나 싶고 말이죠.^^
신을 벗고 죽서루로 올라서니 바로 엎드려서 방학숙제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한 마룻바닥과 시원한 바람, 마주한 초록이 있고
천장을 쳐다보면 너무도 익숙하고 부드러운 나뭇결과 세월의 스침이 새겨져 있네요.
난간의 바로 아래가 기암의 절벽이고 그 아래로 깊고 푸른 강이 흐르고 있어요. 그야말로 바로 발 아래 절경이랍니다.
신을 들고 건너편으로 가니 살로님이 어릴적 놀던 바위와 굵은 나무뿌리가 그대로라고 하시는데 그만 살로님이 작고 귀여운 아이로 보이더라구요.^^
오십천 절벽에 서 있는 죽서루는 그리고 싶고 시 짓고 싶고 글 읽고 싶은 느낌들 그리고 죽서루 입구의 붉은 모란꽃들과 함께 강렬하게 맘속에 남아있습니다.
일상적 삶을 치고 들어오는 파도의 철썩임과 같은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이런 시간을 만나게 해 준 살로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