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다지원 소식
□ 다지원 세미나강좌 PRAB & NEHU ∥2010년 1월 12일∥발제자: #Longstar
텍스트: 게오르크 루카치,『미학2권』, 미술문화, 2000, 267:6~280쪽
1. 요약
1.1. 회화적 표현매체의 공간적 시각적 동질성이나 음악적 표현매체의 시간적 청각적 동질성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하나의 동질성이 토대로 설정되면 여타의 동질성이 형상화 영역에서 전면적으로 배제되는 그런 방식으로 공간성과 시간성이 경직된 형이상학적 대립의 관계에 있지 않다. (267: 16)
1.2. 모든 예술에 대한 주된 요구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며. 작품을 구축하고 완성하는 규정들이 현실의 객관적 규정들의 총체성에 대한 완결되고 온전한 구체적 감각적 반영 상으로 될 수 있도록 반영된 현실을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267: 21)
1.3. 선별, 배제와 강조의 가능성은 한편으로 각각의 예술 장르에서 저마다 상이한 성격의 구체적 작용공간을 가지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의 ‘세계’를 형상화하는 데 불가결하고 결코 배제될 수 없는 그런 특정한 범주들이 존재한다. - 객관 현실의 시간적, 공간적 성격 (268 : 2)
1.4. 본질적인 객관적 규정들이 단지 직접적인 시각의 차원에서 지각된 개별순간의 직접적인 현상에서 시각적으로 나타나느냐 아니면 은폐되느냐 하는 문제는 우연에 달려있다. (269: 20)
1.5. 모든 규정들이 가시성이라는 동질적 표현매체 속으로 흘러들어가고 그 동질적 표현매체에 의해 고유한 유기적 구성요소로 가공될 때에야 비로소 동질적 표현매체는 운동과 관련지어 일상생활과 사고의 모든 물신적 형태들이 제거된 두 번째의 미적 직접성을 창출한다. (270: 12)
1.6. 유사시간성이 순수한 가시성의 동질적 표현매체로 전이되는 과정이 결코 적잖은 역할을 수행한다. - 문제의 객관적 측면임 (270: 23)
1.7. 엠스테뤼스 - 시간성의 인상학적, 심리학적 필연성을 내포하는 수용태도를 조형예술의 경우를 놓고 수용자의 입장에서 분석. 레오나르도 다빈치 - 창작자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룸(271: 9) --- 작품의 구성자체가 이러한 과정을 고찰대상으로 삼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작품구성의 전체적 구조와 전체적인 관계의 체계가 바로 이 과정에 바탕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273 : 5)
1.8 유사공간(Quasiraum)은 따라서 오직 주관적 특성만을 지닐 수 있을 뿐이다. 유사공간은 시간이라는 동질적 표현매체를 통해 작용하는 예술적 구성에 반드시 동반되는, 수용체험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결과이다. (274: 12)
1.9. 공간의 관점에서 보면 정지상태 내지 고정상태라는 계기가 우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고, 변증법적 통일은 시간적 선후관계를 예술적으로 옮겨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형상을 얻을 수 있다. 반면에 시간적 관점에서만 보면 운동성이라는 것은 절대적이고 무제한적인 타당성을 얻게된다. 여기서 우리는 미적 현실반영의 차원에서 헤라클리토스의 모순에 부닥치게 된다. (274: 19)
1.10. 미적 반영이 모순과 그것의 해결을 생생하게 드러나게 해주는 동질적 표현매체들과 제 국면들 사이의 차이는 공간적 관점에서 보면 객관적 유사시간이 성립되는 반면, 시간성 속에서의 유사시간의 현상방식은 주관적 특성을 갖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더라도 유사시간의 객관적 근원은 그대로 존속한다. 이러한 주관성은 작품의 객관적이고 궁극적인 구성원리 자체에 해당되는 반면에 객관적 유사시간이라는 것은 단지 작품의 완성된 구조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일 뿐이다.(275: 1)
1.11. 음악(그리고 문학)에서의 유사공간, 조형예술에서의 유사시간은 말하자면 예술세계 전체가 펼쳐지기 시작하는 초입에서부터 인간이 자신의 감각을 가지고 주위세계와 맺는 관계 및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주위 세계의 영향과 맺는 관계의 미적 재생산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물신적 분리를 해체한다. 바로 우리시대에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경향과 운동경향으로 인해 그러한 물신적 분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277: 1)
1.12. 음악의 유사공간은 그것에 의해 창출된 병존관계가 오직 시간적 선후관계의 계기로서 작용할 때에만 미적 의미를 획득하며 유사공간의 영역에서 수행하는 물신성의 해체라는 사명을 다할 수 있다. (278: 5)
1.13. 예술들의 유사공간이 - 시간성의 단순한 계기, 즉 발전의 시간적 경과에 있어서의 계기일 뿐 - 시간적 선후관계를 자체의 작용이 미치는 한도 안에서 시간적 병존관계로 드러나게 함으로써 그러한 유사공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사이의 비교가능성 내지 대비점들을 창출하게 되며, 그 대비를 통해 우리는 발전의 결과로 생겨난 새로운 것의 본질을 진정으로 그리고 전면적으로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279: 1)
1.14.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마찬가지로 유사공간과 유사시간의 공통점은 분명해진다. 세계를 창조하는 모든 예술에 있어서 예술은 진정으로 세계를 전체로서 반영하다는 것. 그 세계의 변증법적 통일성과 다양성은 형상화된 내용에서 뿐만 아니라 형상화의 형식에서도 표현된다는 것은 예술작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279: 24)
1.15. 세계창조적 경향을 지닌 예술이 미적 체험의 환기를 지향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바로 공간, 시간, 운동과 같은 기본적 범주들을 모든 가능한 효과의 불가결한 전제조건으로 고려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280: 10)
1.16. 삶이 표현되는 어디에서나 존재의 공간적. 시간적 규정성과 양자의 공존은 모든 인간존재의 객관적 토대이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예술의 동질적 표현매체는 공간성과 시간성에 따른 분화를 절대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매체들은 그 분화가 다시 물신적인 분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애써야만 하는 것이다. (280: 14)